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곤 하지만, 여전히 새 아파트 입주하시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어렵게 마련한 새집인 만큼 입주 전에 이 부분은 꼭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먼저 방이나 거실의 실제 크기를 정확히 재야 합니다.
도면대로 시공됐는지 확인하는 작업인데, 나중에 가구를 배치할 때도 필요한 정보입니다.
때문에 줄자와 평면도 준비는 필수.
▶ 인터뷰 : 한상헌 / 감리업체 상무
- "(안방 다용도실) 면적이 제대로 나와 있는지도 꼭 재야 합니다. 보통 건축할 때 이 부분이 안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의 정확한 치수가 나오는지도…."
도배지가 제대로 벽에 붙었는지, 바닥재 등이 매끄럽게 연결됐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친환경 벽지로 시공했을 땐 벽지가 오히려 살짝 떠 있어야 합니다.
▶ 인터뷰 : 한상헌 / 감리업체 상무
- "(또, 석재가 거실벽에) 제대로 붙었는지를 확인하려면 두드려 보면 소리가 납니다. 이렇게 (둔탁한) 소리가 나야 하지, 완전히 비어 있는 곳은 (북소리처럼 둥둥 울립니다.)"
화장실에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배수 문제입니다.
또, 물 묻은 바닥이 미끄러워도 안 됩니다.
▶ 인터뷰 : 이견자 / 서울 문정동
- "목욕탕 바닥에 물 흘려보고 이런 것은 안 해봤거든요. 물이 잘 흐르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건설감리협회는 소비자들이 제대로 입주 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계속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