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된 디아블로3가 접속 오류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조금씩 국내 게임업계의 반격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숱한 화제를 뿌리며 발매된 후 약 한달간 국내 게임 시장을 평정한 디아블로3.
그동안 잦은 접속 오류와 부족한 서버 문제로 게이머들의 원성을 샀지만 꾸준히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자사의 온라인 게임인 아이온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알렸습니다.
게이머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맵과 적들을 추가한 아이온은 디아블로3 출시 이후 빠져나간 게이머들을 다시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디아블로 대항마'로 불리는 새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캐릭터 미리 만들기 이벤트를 열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PC방도 준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준우 / PC방 운영
- "디아블로3 때처럼 손님들이 블레이드&소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들도 PC 업그레이드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넥슨은 마이크로 소프트와 손잡고 던전&파이터를 거치형 게임기용으로 내놓기로 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