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를 넘기지 않으려는 건설사들의 막바지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규모 물량이 적지 않은데요, 청약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재건축 아파트의 견본주택.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방문객이 적지 않습니다.
3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일반 분양만 2천 가구에 달해, 올해 동남권 최대 물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경필 /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분양소장
- "초·중·고등학교가 도보 거리 안에 있습니다. 젊은 부부들의 고민인 학교 문제가 해결되고, 백양산 둘레 길로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 분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대학로 옛 예식장 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 등 130여 가구가 들어서는데, 더블역세권으로 교통 여건이 좋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동희 / 대학로 이와에수풀 분양 대표
- "서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를 포함한 6개 대학과 삼양사·보령제약, 현대그룹 등이 인접해 있어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고 볼 수 있고…."
이 외에도 동탄2신도시가 이달 첫 분양에 들어가고, 강남 민간 보금자리와 대치동 청실 재건축 등 굵직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와 장마철이 겹치기 때문에 6월에 4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분양가라던지 지역 위치에 따라 분양 시장의 청약률은 상당히 양극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 물량이나 수익형 부동산도 일부 공급 과잉 우려는 있지만,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