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해 GDP가 인도 브라질 보다 적은 세계 12위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국민 소득도 세계 29위에 그치는 등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는 7,875억달러로 세계 12위입니다.
멕시코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지만, 지난 2004년 인도에게 추월을 허용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브라질도 우리나라를 앞섰습니다.
국민 1인당 소득은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 총소득, GNI는 만 6천 달러로 세계 29위에 올라 가장 부자나라인 룩셈브르크에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가장 경쟁력있는 분야는 조선으로 선박 건조량이 천만톤을 넘어 세계 1위를 지켰습니다.
자동차 생산량도 369만 9천대로 프랑스를 누르고 세계 5위로 발돋움했고 이같은 성과로 수출은 2,844억 달러로 12위 수입도 2,612억 달러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구 100명 당 66명이 인터넷을 이용해 아이슬랜드와 스웨던을 제외하고는 이용률이 가장 높아 IT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과와는 달리 교육이나 삶의 질에 있어서는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9명으로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미쳤고, UN이 각국의 평균 수명이나 교육수준 등을 고려해 평가하는 인간개발지수 역시 세계 28위권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