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동해안 강릉 가는 길, 얼마나 막힐지 걱정부터 앞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원주와 강릉이 KTX로 연결돼 서울에서 강릉까지 불과 66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주와 강릉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철도가 완성되면 원주에서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총 120km를 시속 250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강릉은 서울서 한시간 생활권으로 들어옵니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한시간만 달리면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할 수 있고, 강릉 관광까지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전 세계에서 오는 선수들과 관광객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내려 1시간 반이면 이곳 강릉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2017년 마무리되는 고속철도망 건설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신귀섭 / 강릉시민
- "여긴 너무 발전이 없어…. 고속전철이 나면 관광손님도 많이 오실 거 아니에요."
평창으로 가는 길을 조성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광주와 원주 사이에 놓이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이미 착공해 4년여 뒤인 2016년 11월 완공됩니다.
도로가 완성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가는 길이 종전보다 15km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주와 원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