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열풍이 부는 요즘, 깻잎이 치매예방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들깨 품종도 개발됐다는 소식입니다.
진아연 리포터입니다.
【 기자 】
녹색 잎이 깻잎의 향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 푸름을 자랑합니다.
깻잎은 칼슘과 철분,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영양식품입니다.
또한, 깻잎이 치매예방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잎들깨1호'는 로즈마린산과 가바(GABA)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하고 기억력 감퇴를 예방합니다.
▶ 인터뷰 : 송득영 /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 "로즈마린산은 항산화작용이 있으며 치매예방 효과에 좋습니다. 그리고 가바(GABA) 성분은 학습효과를 높여주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잎들깨 1호'는 로즈마린산이 로즈메리보다 7배, 가바성분은 상추보다 2배가량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농진청이 개발한 종실들깨 품종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91%로 높고, 오메가-3 계열의 리놀렌산 함량도 60%에 달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종실들깨 품종 '다유'는 다른 품종보다 수확량이 많고, 기름함량이 높아 농가에서도 선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응한 / 경남 밀양시
- "들깨 신품종의 특징은 잎이 두껍고 수확량이 많습니다. 또한, 기능성 성분이 많아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들깨 품종을 더 연구해 이를 토대로 대규모 농가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기능성 들깨 품종의 개발은 국민 건강은 물론 농가소득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진아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