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에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차츰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를 겨냥한 랜드마크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시에 들어서는 메트로시티 2단지.
저렴한 분양가격에다 조망을 갖춘 모델하우스에 하루 1만 명의 시민들이 방문했습니다.
청약 결과 최고 1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권영민 / 태영건설 상무
- "메트로시티는 창원, 마산의 교통, 교육, 쇼핑, 문화의 중심지에 있으며 경남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한 달 뒤 출범하는 세종시에도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민숙 / 대전시 관저동
- "앞으로 세종시가 살기 좋을 것 같아서 한번 (청약) 넣어볼까 하고 왔습니다."
호반건설이 선보인 2차 베르디움은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84㎡, 중형 단지입니다.
▶ 인터뷰 : 한종승 / 세종 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영업본부장
- "저희 470세대는 기타지역 또는 당해 지역에서 모든 순위가 마감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분양된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는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웃돈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업체 관계자
- "로열층은 한 7천대…. 7천에서 1억 원 부르시는데…."
중앙선 복선화와 평창동계올림픽 등 개발기대감이 있는 원주지역도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양시장 전문가들은 지방 아파트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며 실수요자가 몰리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겨냥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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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