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퇴행성 신경질환의 하나인 헌팅톤병 치료 길을 열었습니다.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송지환 교수팀은 환자로부터 추출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한 헌팅톤병 동물실험에서 큰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교수팀은 헌팅톤병에 걸린 20세 여성의 피부 조직으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한 뒤 이를 헌팅톤병 세포치료에 필요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를 생성하는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송 교수팀은 또 이 세포를 인위적으로 헌팅톤병을 일으킨 동물모델에 이식해 현저하게 기능이 호전되는 양상을 관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이를 헌팅톤병 동물모델에
이번 연구는 미국의 하버드의대와 예일대, 스웨덴 룬드 대학 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줄기세포 학술지인 스템셀지의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