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재정위기 속에서도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지난해와 같은 22위를 기록했습니다.
홍콩과 미국이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위스 국제경영연구원(IMD)이 발표한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59개국 가운데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입니다.
1999년 41위까지 떨어졌던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꾸준히 상승해 두 해 연속 22위를 기록했습니다.
홍콩이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홍콩과 공동 1위였던 미국은 한 단계 하락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네 계단 떨어진 23위, 일본은 한 계단 하락해 27위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재정건전성 유지와 고용부문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물가는 5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기업관련 법규와 국제무역, 생산성·효율성은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정책과제로 세계 재정위기 선제 대응과 인플레이션 완화, 일자리 질 향상과 청년 실업의 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