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영화한편 내려 받는데 몇분 안걸린다는 것이 4세대 이동통신, LTE입니다.
가입자 수가 늘어나면서 속도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통신사들은 속도를 높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시작된 LTE, 3세대 통신보다 5배 빠르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LTE 사용자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선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엄유정 / 경기도 부천시
- "야구장에서 사람들이 많을 땐 안 터질 때도 있고…."
실제 지난해 12월 100만 명에 불과했던 가입자 수가 500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그만큼 데이터량이 증가한 탓이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3개 통신사 lte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제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
LTE 속도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습니다.
강남과 서울역, 광화문 등 서울시내에서 통신 3사의 속도를 비교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만족할 만한 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에따라 통신3사는 LTE에 걸맞는 속도 내기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 20메가헤르츠에 다른 주파수 대역을 추가해 데이터가 지나가는 길을 넓혔습니다.
SK텔레콤이 이 같은 서비스를 다음달 부터 시행에 들어가자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 3사의 LTE 속도 전쟁에서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