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넘어섰더니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무더운 날씨로 여느 때보다 사무실 분위기가 처져 있던 어느날.
사무실로 배달된 큰 상자 속에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직장인 홍성순씨가 직장 상사 생일선물 겸 부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입니다.
인터뷰 : 홍성순 / 직장인
-"저희 대리님이 생일인데, 날씨도 덥고 열대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특별한 선물 생각하던 중에 이런 상품이 있더라구요"
뜻밖의 선물을 받은 직장 동료들은 아이스크림보다 더 큰 즐거움을 선물받은 표정입니다.
인터뷰 : 김준태 / 직장인
-"사실 저도 오늘 생일인줄 몰랐는데, 이렇게 저를 챙겨주니까 너무 놀랍고 기쁩니다."
아이스크림은 잘 녹아 배달이 불가능 하다는 고정관념, 하지만 해태제과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인터넷 주문 판매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보낼 수 있다는 색다른 점을 높이 산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올 여름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보현 / 해태제과 과자기획부
-"생각외로 반응이 대단히 좋구요 더울때 직접 주문하거나, 직장이나 학교에 선물로 보내는 분들도 대단히 많습니다."
이같은 매출 증가 때문에 경쟁업체인 롯데제과와 빙그레 역시 인터넷 아이스크림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넘어서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이 펼쳐집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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