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가 오늘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국민들의 기억에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18대 국회.
그 마지막 날은 어떤 모습일까요?
국회 의원회관을 LTE로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국회 의원회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로 18대 국회가 막을 내립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의원회관 5층은 새 임기를 하루 앞두고 의원실 이동에 분주합니다.
이곳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의원실인에요. 오늘은 새로 지은 제2의원회관으로 방을 옮기기 위해 이사를 마치고 텅 비어 있습니다.
또, 반대로 19대에 방을 비워줘야 하는 강용석 의원실은 한참 짐을 싸는 모습입니다.
오늘로 막을 내리는 18대 국회는 폭력과 무능이라는 최악의 오명을 남기며 씁쓸하게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원 구성에만 89일이 걸린 18대 국회는 개원 이후에도 법안처리 과정에서는 전기톱과 해머,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예산은 4년 내내 단독처리 됐고, 여당의 직권상정 처리 건수도 역대 국회 중 최다로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19대의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개원을 하루 앞두고 있지만, 여야의 입장 차로 원 구성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18대 국회는 마지막으로 날치기와 몸싸움을 방지하기 위한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했습니다.
19대에서는 떨어진 국회에 대한 믿음을 다시 올려 놓기를 기대해 봅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