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하늘에 닿는 집이라는 뜻으로 아주 높게 지은 고층건물을 뜻하는데요 세계 각국은 최근 하늘을 가를 듯한 초고층 건축물 경쟁이 한창입니다. 두바이를 대표하는 부르즈 칼리파와 대만의 타이페이 101,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킹덤 타워가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내 초고층 빌딩 사업의 허와 실을 이미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초고층 빌딩숲을 이룬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일대.
단연 80층의 '두산 위브더제니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299m, 국내에서 가장 높습니다.
서울의 스카이 라인도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서울 잠실역 사거리에 들어서는 롯데월드타워.
123층 555m로 2015년이면 국내 초고층 빌딩의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이 초고층 빌딩의 독주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랜드마크 '트리플 원'은 높이가 110층 620m나 됩니다.
▶ 인터뷰 : 렌조 피아노 / 랜드마크 타워 설계
-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로켓의 모습일 겁니다."
이 밖에 서울 뚝섬과 부산 중앙동 등에도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짓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초고층 프로젝트는 한 나라 건축 기술의 집약체로서,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여줍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