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전망을 어둡게 예상했습니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 투자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경련이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전망을 어둡게 예상했습니다.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98.3으로 5월 전망치(104.7)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긍정적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화되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주택경기 하락, 공공요금 인상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OECD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3.5%에서 3.3%로, KDI는 3.8%에서 3.6%로 각각 하향조정했습니다.
경제계는 고용창출과 투자확대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대한상의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120건의 건의사항을 정부와 국회, 주요 정당 등에 전달했습니다.
대한상의 한 관계자는 "현행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제도는 고용인원이 1명이라도 감소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30일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6월, 19대 국회 임기 시작을 앞두고 국회의원 120여 명과 경제계 대표 400여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댑니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확대 등 우리 경제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게 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