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열풍은 패션 분야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도 옛날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가진 복고풍 디자인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슷하게 생긴 두 카메라.
하지만 뒤를 보면 한쪽은 필름을 사용하던 구형 카메라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최근 발매된 또 다른 회사의 카메라 역시 예전 필름 카메라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복고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찰칵 하는 셔터 소리까지 옛 필름 카메라와 똑같이 만든 이 카메라들은 발매되자마자 카메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필름카메라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40대 이상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석
- "카메라 시장에서는 과거 향수를 추억할 수 있는 복고풍 느낌의 아날로그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복고풍 디자인은 여심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소희 / 서울
- "예전에 아빠가 쓰시던 필름카메라로 사진 찍기를 시작했는데요, 그 때랑 느낌이 똑같은 거 같아요.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사진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휴대전화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며 전문가급 DSLR을 제외하고는 인기가 떨어지던 디지털 카메라.
복고풍 옷을 입고 화려한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