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하고 있는 일부 농축수산물에 대해 정부가 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전기 요금 등 공공 요금 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먼저 자구 노력이 있어여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선진국과 격차가 축소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공공 요금 등을 중심으로 물가 불안 요인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양파와 양배추, 감자는 출하량 감소로 예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대순 / 이마트 매니저
- "올해 양파 가격이 kg에 1450원으로 예년에 비해 20% 인상된 가격으로…"
이에따라 정부는 이들 농산물의 수입물량을 조기에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양파는 계약재배 물량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출하하고, 2012년 의무수입물량(2만1000톤)을 미리 도입하며…"
그 동안 자제 되어왔던 공공 요금에 대해서는
다른 부분의 파급효과 등 정책 목표를 감안해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철저한 원가상승요인 점검, 공기업의 비용절감 노력 등 자구노력이 전제되어야 국민들께서 납득하고…"
원가에도 못 미치는 요금 때문에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전기 요금도 좀 더 여론 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재완 장관을 비롯해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석유소비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노재킷-노타이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