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과 일본의 경기 침체에 대해 복지를 기대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나친 복지에 대한 기대보다는 어려움에 직면하기 전에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건희 회장이 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에 대해서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나라 복지를 더 많이 기대하고 이런 점에서 유럽·일본이 다 어렵게 돼 가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 당장의 복지보다는 열심히 일해서 미래를 대비하자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 회장은 또 악화된 유럽 경기가 삼성전자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유럽경기가 삼성전자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십니까?) 수출에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우리한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은 없는 걸로 생각합니다."
지난 2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회장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경기 상황을 점검한 뒤 일본을 거쳐 김포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형제간 유산 다툼에 관해서는 출국길에 일절 관여 하지 않겠다고 말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