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 치마 입고 지하철 계단 오르내릴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적발되는 몰래카메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하철 내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여성들의 대처법을 알아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에서 KTX로 갈아타는 길목에 있는 이 에스컬레이터가 일명 '몰카 사건'이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많아 들킬 걱정이 없고, 무려 31m 이르는 2단으로 된 긴 에스컬레이터가 몰래 카메라를 찍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것인데요.
여성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하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얼마 전, 검찰에서 성범죄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지하철 성범죄 실태가 어떻게 조사됐나요?
답변>분석 결과, 지하철 성추행과 몰카 가해자는 30대 남성이 41%로 가장 비율이 높고 대부분 회사원이었습니다. 지하철 성범죄는 이동인구가 많은 1·2호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출퇴근 시간대에 번잡한 2호선 신림~강남역 구간, 1호선 부천~신도림 구간이 요주의 구간으로 꼽혔습니다.
질문 2. 지하철 내 성범죄를 당했을 때 여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질문 3. 성범죄도 예방이 중요할 텐데요. 지하철을 이용할 때 여성들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지하철 내 성범죄 사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단속 인력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여성 스스로 조심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인데요.
성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린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