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사전트 교수는 유로존의 위기는 더 큰 통합으로 가는 진통이라며 미국의 건국 과정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전트 교수가 던진 화두는 '변화'였습니다.
현재 유럽은 미국의 건국 초기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변화의 진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유로존 위기의 해법도 미국의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사전트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알렉산더 해밀턴과 조지 워싱턴은 동시에 주 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에 개입했습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말한 유럽 연방공화국에도 공감을 표시하며 EU가 그리스 등의 부채 해결에 적극 나설 때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사전트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유럽도 미국과 같은 방법으로 나아가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또한, 이번 재정 위기가 유로존의 해체가 아닌 또 한 번의 유럽 통합으로 가는 진화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사전트 교수는 결국 미국과 같이 유럽도 이번 부채 위기를 더 큰 정치 통합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