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엑스포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전시관은 관람객 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길게 늘어선 줄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 아쿠아리움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입니다.
"(아쿠아리움) 보려고 1시간째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냥 갈려고 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니까…."
국제관에는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가인 유키 쿠라모토 씨가 방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등 참가국 전시관에 많이 와주세요. 여수엑스포 성공을 기원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 "어제(19일)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6만 명에 육박해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가 예상한 하루 평균 10만 명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특히 주요 전시관 8곳 중 절반만 관람객이 북적일 뿐 나머지는 콘텐츠가 부족해 찾는 발길이 뜸합니다.
오히려 공연 등에 관람객이 몰려 박람회 취지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서울 당산동
- "일부 전시관은 형식적이고 홍보도 안 돼 있고 내용도 없어서 괜히 왔다는 느낌이 들어요."
초반 흥행의 부진을 털고 관람객 수 증가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반짝 상승에 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