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요즘, 자외선이 한여름 못지않게 강렬한데요.
어른은 물론 영유아도 자외선에 피부는 물론 눈 건강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19개월 된 여자 아이를 둔 김주영 씨.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면 늘 자외선 걱정부터 앞섭니다.
▶ 인터뷰 : 김주영 / 서울 개포동
- "아이들 피부는 어른들보다 약하기 때문에 나갈 때 꼭 차단제를 발라 보호해 주는 편입니다."
얇고 연약한 아이 피부는 한 살부터 자외선에 손상될 수 있습니다.
아이 때 손상된 피부세포는 성인이 돼도 회복되지 않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꼭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서구일 / 피부과 전문의
- "열심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하고요. 만일 제대로 보호가 안 된다면 장기적으로 피부 노화현상이나 피부암과 같은 것이 빨리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만큼 천연이나 한방 등 성분을 다양화한 영유아 전용 차단제가 잇따릅니다.
영유아의 피부를 손상하는 자외선은 눈 건강도 해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수정체가 성인보다 맑고 투명해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안과 전문의
- "부모님께서 아이가 햇빛에 눈이 (심하게) 부셔하면서 찡그리면 혹시 사시가 있지 않나 하고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심하면 각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챙이 큰 모자를 씌워주고, 보호기능이 있는 어린이 전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