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쓰리)라는 게임 들어보셨나요?
지난 월요일 밤 서울 왕십리역에서는 이 게임의 한정판을 사기 위해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도 있는 게임인데 프로그램을 사기위해 밤을 새웠다는 군요.
도대체 어떤 게임이길래 젊은이들이 밤을 새며 줄을 설까요.
노경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긴다고 해서 '타임머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디아블로 게임
PC방 주인마저 손님과 본업을 잊고 게임을 즐긴다는 바로 그 게임입니다.
디아블로 게임은 이용자가 영웅이 되어 성장하면서 돌아온 악마를 퇴치하는 내용입니다.
기자가 직접 디아블로 3 게임을 체험해보니 궁금해지는 스토리와 전작의 향수가 느껴지는 연출 때문에 눈을 떼기가 힘듭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잠시 앉았는데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재미는 있지만 전체적인 게임 형식은 국산 온라인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입니다."
비슷한 게임들 속에서도 유독 디아블로3가 화제가 된 이유는 모든 요소가 잘 결합됐기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임 모씨 / 온라인게임 개발자
- "스토리, 주인공, 연출이 잘 어우러져야 좋은 영화가 되잖아요? (디아블로3도) 그와 같이 악마를 잡는 스토리, 주인공, 3D 연출이 잘 어우러져 사람들이 열광할 수 밖에 없다고…."
출시 후 접속자 수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한동안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불가능하기도 했던 디아블로3 열풍은 지금 게임업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