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은 살얼음판 같은 금융시장입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무더기 신용등급 하락 탓에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개월여 만에 1,9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150원을 넘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스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자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P 떨어진 1,898포인트로 내려앉으며 4개월 만에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들은 10일 연속 매도 공세를 이어가며 올들어 최장기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원화 값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금융시장에 유럽 재정위기 망령이 되살아난 것입니다.
▶ 인터뷰 : 크린타스 / 증시 애널리스트
- "유럽과 그리스 시장은 총선 이후 불거진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정이 한 달 이상 지속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금융시장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전무
- "외국인이 이탈하게 되면 환율이 오르게 되고 그만큼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나타납니다. (다만) 신용위기로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따라서 개인 투자자로서는 유럽상황과 미국 고용지표 등 하나씩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