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뉴타운 출구 전략과 관련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갑니다.
이미 해제 요건이 갖춰진 18곳은 우선으로 구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인데요.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 재개발·뉴타운 출구 전략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서울시는 아직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163곳에 대해 다음 달에 1차로 실태조사에 들어가고, 10월에는 102곳을추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진위나 조합이 구성된 305곳은 개정 도정법에 따라 주민 10% 이상의 동의 요건이 갖춰지면 실태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조기에 결정하게 되는데, 다수 주민이 찬성하는 지역은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반대가 심한 곳은 구역을 해제하고, 필요할 경우 대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재개발·뉴타운 지역 18곳의 우선 해제도 추진됩니다.
홍제4구역과 북가좌1 등 정비구역 3곳과 동대문1·2, 강북12, 은평7 등 정비예정구역 15곳으로, 주민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는 등 이미 요건을 갖췄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이들 지역의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해제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또, 뉴타운 지역 일부가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경우 애초 계획된 기반시설이 단절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