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대형마트들이 자체 브랜드를 달고 좀 더 저렴하게 파는게 일반적이었는데요.
요즘은 고가형 제품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까지 PB상품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통업체가 자체 브랜드를 달아 판매하는 PB상품은 대량판매 뿐 아니라 중간 유통과정과 광고비가 절약돼 경쟁 제품보다 20% 가량 저렴합니다.
이 때문에 PB 상품은 알뜰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방은영 / 서울 삼전동
-"다른 일반 브랜드들이랑 비슷해요. 가격은 좀 저렴한 것 같고 주부들 가격 따질때는 경쟁력이 있는것 같아요."
PB상품은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이윤도 상대적으로 높고 해당 마트 브랜드를 달고 있어 홍보 효과도 높습니다.
이때문에 대형마트에서 PB상품은 생필품
뿐 아니라 가전제품까지 전품목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아 / 롯데마트 식품팀 MD
-"저희는 PB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각 카테고리 별로 PB 상품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유통업체들은 최근에는 종류 확대에서 벗어나 고가 프리미엄 PB 제품을 내놓으며 가격도 다양화 시키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이윤폭도 더 크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들도 중소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잇따라 PB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진영 / G마켓 식품팀 과장
-"식품 부문에서는 김치라던가 생수 이런 부분까지 계속 확대해서 백여개까지 PB제품을 늘릴 계획입니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연결해 수수료를 받던 기존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PB 상품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그리고 단순 유통에서 벗어나 제품 공급력까지 갖추겠다는 유통업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한 PB 상품의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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