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쏟아지고, 신록이 우거지는 요즘 캠핑 많이 즐기시는데요.
텐트 준비하랴, 침낭 준비하랴…많은 장비에 덜컥 부담부터 가지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맨몸으로 떠나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숫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텐트 치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아빠는 텐트 덮개를 단단히 고정하고자 잇따라 팩을 박고, 아이는 지주대가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붙잡아주며 힘을 보탭니다.
같은 캠핑장인데도 바로 옆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침실과 주방, 화장실을 갖춘 큰 캡슐 자동차가 가족의 보금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사는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에 엄마, 아이 모두 한결 여유로운 캠핑을 즐깁니다.
▶ 인터뷰 : 안혜영 / 경기 고양시
- "텐트를 가지고 왔을 때에는 모든 것을 갖춰서 와야 해서 번거러움이 많았었는데…모든 시설들이 다 갖춰져 있고 해서 작지만 편리한…"
▶ 인터뷰 : 박정연 / 초등학생
- "풀도 관찰하고 꽃도 관찰하고 너무 재미있어요."
냉난방 시설은 4계절 가족캠핑을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텐트와 침낭과 같은 여러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 게 부담스러운 초보 캠퍼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태선 / 캠핑장 운영업체 실장
- "집에 있는 공간, 즉 화장실, 주방, 침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초보 캠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가족여행'이 확대되면서 100만 명이 넘은 사람들이 즐기는 국내 캠핑.
장소와 장비를 고려한 맞춤형 캠핑이 그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