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지난해에는 중고차가 신차 보다 두 배나 많이 거래됐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중고차 살 때 은행에서도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도 낮아집니다.
중고차 잘 사는 방법,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 차량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 인터뷰 : 이영수 / 서울 상계동
- "와이프 차 때문에 왔습니다. 초보운전이어서요."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지난해 중고차 거래건수는 320만 건으로 신차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중고차,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여러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에서 차량 시세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발품을 팝니다.
서울 장안평의 한 중고차 매매시장, 이곳에 있는 차는 5천여 대가 넘습니다.
국산차, 수입차 종류도 다양합니다.
중고차는 사고나 침수 여부가 중요한데, 보험개발원의 사고 이력과 차량 진단서 등을 찾아보고, 차의 보닛을 열어 나사나 가장자리에 흔적이 있는지 등도 살펴 가격을 정합니다.
▶ 인터뷰 : 하성주 / 한화카프라자 부사장
- "너무 싼 경우는 그만큼 사고가 있기 때문이고 비싼 경우는 옵션 값을 다 받으려는 이유 때문입니다.중간 정도의 가격에서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1년에 2만km 정도 탄 차가 대체로 무난합니다.
중고차이지만 나중에 다시 되팔 것도 계산하고 사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최성우 / SK엔카 판매팀
- "2~3년 후에 매각하실 때 잔존가치 우수한 인기차종을 선택하시고, 대중적인 색상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밖에 중고차를 살 때는 차량 대금뿐 아니라 보험과 이전 등록비, 차량 수리비 등 추가 비용도 염두에 두고 예산을 짜야 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