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파견됐던 광우병 조사단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조사단은 일단 미국 쇠고기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우병 조사단이 1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11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조사단은 미국 쇠고기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주이석 / 민관합동조사단장
- "이번에 발생한 BSE(광우병)가 비정형 BSE이고 해당 소가 식용으로 제공되지 않은 것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주이석 / 민관합동조사단장
- "(광우병 농가를 직접 방문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자세한 조사 결과는 종합 브리핑을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가축방역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오늘(11일) 오후 3시에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조사 상황을 봤을 땐 검역이나 수입 중단이 아닌 검역 강화만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편, 어제(10일) 한우협회는 삭발·단식 농성을 벌였고, 다른 시민단체도 내일(12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진통 끝에 현지 조사가 마무리됐지만 광우병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등 조사에 오점을 남겨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