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송을 기다리지 않고 놓친 드라마와 영화를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된 건 IPTV 덕분입니다.
IPTV 가입자 수가 500만을 넘어서며, 삶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90년대부터 동네 골목 어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비디오 DVD 대여점.
주말이면 인기 작품이 다 나가 버릴 만큼 전성기를 누렸지만 요즘은 대여점을 찾는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 인터뷰 : 비디오 대여점 운영자
- "안 빌려가죠. 별로 나오지도 않고. 예전에는 잘 됐는데 반은 줄어든 것 같아요. 매상 자체가. "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놓친 영화를 볼 수 있는 IPTV가 우리 생활 속 깊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IPTV 사용자
- "집안일 할 때 아기 보여주기도 하고 저녁에 아기 재우고 나서 쇼프로그램이나 드라마 같은 거 놓친 거 다시보기도 하고 그래요. "
2008년 4월 상용화를 시작한 IPTV 가입자 수는 불과 3년 4개월만에 500만을 넘어섰습니다.
유료 방송 가입자의 21%입니다.
▶ 인터뷰 : 이영렬 / 올레TV 본부장
-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IPTV가 우리 삶의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 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