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암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모였는데, 현장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관람객이 암을 진단받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암 환자들,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이 꽃 앞에 모였습니다.
허브향을 맡으며 꽃꽂이를 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암 진단에 상심하고, 치료받으며 지친 환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색다른 치료법입니다.
▶ 인터뷰 : 김덕진 / 서울 사당동
- "암 치료를 하는데 꽃꽂이까지 해서 많은 사람이 자연스러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국제암엑스포'가 이른 아침부터 5,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엑스포에서는 '명의'에게 암에 대해 배우고, 건강을 검진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박은덕 / 서울 중계동
- "1년에 한 번씩 건강 검진하라고 해서 하고 있거든요. 근데 오늘 또 오니까 또 하나 생겼다고 해서 걱정돼요."
갑상선초음파 무료검진을 받던 관람객 중에는 암 진단을 받은 사람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이화여성건진센터장
- "1명이 양쪽에 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이 있었어요. 그분은 잘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오늘…."
안타깝지만, 검진으로 일찍 발견해 완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암엑스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이미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암을 이겨냈습니다. 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