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냐 드라마냐, 가족간에 실랑이 한 번쯤은 해보셨죠?
두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TV가 나왔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진 걸까요?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장인 점심시간이 지나고 조금 한가해진 식당 안.
쉬는 동안 TV 앞에 앉은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립니다.
이런 실랑이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이젠 더 이상 채널 가지고 싸울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TV 한 대로 두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술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화면 구석에 작은 화면이 나오던 예전 방식과 달리 3D 안경을 쓰면 TV 한 대로 각자 서로 다른 2개 풀HD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식 상무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 "기존의 3D 기술과 무선으로 음성·오디오를 전송하는 기술을 잘 결합해서…"
3D 안경에 달린 이어폰을 통해서는 각기 다른 음향이 들어옵니다.
삼성은 이같은 기능이 포함된 OLED 프리미엄 TV 제품군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