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은행 고객들에게 오늘(10일)부터 두 달간 가지급금이 지급됩니다.
첫 날이라 일부 지점엔 고객이 몰렸지만, 이전 저축은행 사태 때보다는 혼잡이 덜하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예금주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해당 저축은행측은 아예 건물밖에서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이 과정에 번호표를 못 받은 고객의 불만도 터져나옵니다.
▶ 인터뷰 : 저축은행 예금주
- "(번호표 못 받으셨어요?) 안 써주더라고요. 아까 진작 아침 일찍 여기 나왔는데. "
다만, 예금보험공사의 사이트 접속은 원활한 상탭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월요일부터 영업정지된 솔로몬과 한국·미래·한주저축은행의 고객들에게 오늘(10일)부터 두 달간 가지급금을 지급합니다.
가지급금 신청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합니다.
인터넷으로는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영업정지 저축은행 본점과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예보가 지정한 국민과 기업,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6개 시중은행 일부 지점에서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오늘(10일) 저녁에 바로 입금됩니다.
가지급금은 5천만 원 이하 예금자에게는 2천만 원까지, 5천만 원 초과 예금자에게는 5천만 원을 한도로 예금액의 40%까지 줍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