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대책이 오늘(10일) 오전 발표됩니다.
서울시와 재건축 주민 사이의 갈등도 접점을 찾고 있는데요.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2·7 대책 이후 5개월 만에 또 나오는 부동산 대책.
핵심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입니다.
강남권 주택 거래가 살아나면 수도권 주택 시장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아울러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와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간 연장,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DTI 규제 완화나 취등록세 감면 등 건설업계 등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대책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개포주공 아파트 주민들의 소형 아파트 비율을 둘러싼 갈등이 타협점을 찾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개포주공 2단지와 3단지의 재건축 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 소위원회를 통과한 겁니다.
2단지는 전체 가구의 34%, 3단지는 27.3%를 소형으로 짓겠다고 했는데, 다만 3단지에는 소형 비율을 더 올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들 단지의 재건축 안은 이르면 오는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