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예술을 접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서울 금천구의 남문시장에는 예술가와 상인이 손을 잡고 예술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남문시장에 김경진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LTE로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남문시장에 나와있습니다.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곳.
사람 사는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곳!
바로 전통 시장입니다.
그런데 제가 나와있는 남문시장은 보통의 전통시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예술과 전통시장이 만났다!
어떤 모습일지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예술과 전통시장이 만났다'고 하면 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답변. 예술가의 상상력, 상인의 장사 내공이 만나 가게의 특색을 살려 이전의 평범한 물건이 아닌 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작품이 거래되는 것입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질문 2. 그럼 지금 남문시장에서는 현재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죠?
답변. 솔직하고 담백한 사장의 철학이 담긴 '솔직 담백 구이 김'은 예술가의 봉지 패키지와 만나 재탄생해 바삭한 맛과 보는 재미를 살렸고, 두부 판에 글자를 새겨 소비자와의 소통을 시도한 '태초두부', 인생과 계절을 스토리로 색상을 입힌 떡, 재미있는 모양만큼 독특한 이름을 지은 캐릭터 어묵 등이 있습니다.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최근 죽어가는 전통시장의 상권을 살리고자 정부에서는 대형마트 강제 휴무 등을 지정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전통시장만의 특성을 살려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어내는 전통시장 스스로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돋보입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