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이 없어도 갈 수 있는 '트램', 전차가 개발됐습니다.
세계 최대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됐는데요.
엑스포가 열린 여수에 첫 모습을 드러낸 트램을, 최윤영 기자가 타봤습니다.
【 기자 】
전 세계 50개국, 400여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트램, 전차.
우리나라에도 트램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최첨단입니다.
'무가선 트램'이라고 하는 것인데, 기존 전차들은 차량 위의 전선을 따라 움직이게 되는데, 이 트램은 전선이 없어 깨끗해 보입니다.
거대 용량의 리튬이온 2차 전지가 동력원이기 때문인데, 덕분에 소음과 매연도 거의 없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무가선 트램 내부입니다. 이곳에 세계 최대 용량의 전지가 탑재돼 있는데요. 한번 충전하면 25km 이상 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민호 / 현대로템 사장
- "바닥면이 낮아서 유모차나 교통 약자들의 접근성이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됩니다."
▶ 인터뷰 : 홍순만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비해 20~30% 가격이면 건설할 수 있어 많은 지자체가 관심이 있습니다. 잘만 된다면 2~3년 후 도시에 투입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엔 '바이모달 트램'.
버스와 지하철의 중간 정도 되는 교통수단인데, 축전지와 압축천연가스의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으로 대기오염과 소음을 크게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이남심 / 여수시 교동
- "나이 먹도록 이런 차를 타보지 않았는데 오늘 나와서 이런 좋은 차를 타서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이 트램은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3개월 동안 시범 운행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