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이 포화되면서 통신사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요.
전화, 인터넷 만으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는 지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치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족들에게 그야말로 '꿈'이지만 수천 만 원을 호가해 엄두를 낼 수 없습니다.
틈새를 파고든 건 KT.
자회사를 통해 한 달에 20만원 만 내면 빌려탈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통신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현기 / 경기도 안산
- "평소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았는데 비용 때문에 좀 망설였었거든요. 여기와서 보니까 렌탈이 가능하다고 해서…."
KT는 BC카드에 이어 매물로 나온 정수기 업체 '웅진코웨이' 인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성원 / KT렌탈 과장
- "렌탈수요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기 발맞춰서 신규상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
SK텔레콤은 하나SK카드에 이어 하이닉스반도체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습니다.
직접 설립한 인터넷쇼핑몰 11번가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복 / SK텔레콤 매니저
- "플랫폼과 반도체, 통신을 아우르는 사업다각화를 통해서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나갈 예정입니다."
KT는 이런 노력 덕분에 1분기 영업이익 5747억 원 중 15% 가량인 829억 원을 통신 이외 분야에서 채우면서 선방했습니다.
SKT 역시 인터넷쇼핑몰 11번가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레드오션이 된 통신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업체들의 안간힘이 성장의 새로운 발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