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특히 거래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침체돼 있습니다.
이렇게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한 활성화 대책이 오는 10일 나오는데요, 김경기 기자가 어떤 내용이 담길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달 9일 한 조찬 포럼에 참석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택 거래가 너무 얼어붙어 있다며 활성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결국 한 달 만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습니다.
오는 10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여기서 확정된 내용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발표합니다.
일단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총부채상환비율, DTI가 40%에서 50%로 높아져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고, 주택거래신고지역도 자동 해제됩니다.
이 밖에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와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 확대,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간 연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DTI 규제 완화나 취등록세 감면 등 시장이 요구하는 대책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대책이 발표돼도 여전히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