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새벽 6시를 기해 솔로몬과 미래, 한국, 한주 저축은행을 영업정지했습니다.
3차 저축은행 퇴출 명단을 발표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금융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퇴출 저축은행을 발표했죠?
【 기자 】
네,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해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4곳이 영업정지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6일) 새벽 3시부터 4시 반까지 임시 회의를 연 뒤 6시에 퇴출 대상을 발표하고, 즉시 인터넷 뱅킹 등 모든 영업을 정지시켰습니다.
이들 저축은행은 어젯(5일)밤 늦게까지 열린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회생이 불가능한 곳으로 평가됐습니다.
지금 여의도 금융위원회에서는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계열 은행까지 여파가 미쳐 대량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날 경우 영업정지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편, 어제(5일) 퇴출 명단에 오른 미래 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해경에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퇴출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한 뒤 해당 저축은행의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3차 저축은행 퇴출 발표로 금융권은 또 한 번 휘청거릴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해당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분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언제부터 돈을 찾을 수 있습니까?
【 기자 】
네, 가지급금은 이번 주 목요일(10일)부터 7월 9일까지 두 달간 찾을 수 있습니다.
퇴출 저축은행의 5천만 원 초과 예금은 총 121억 원인데요.
가지급금은 2천만 원까지, 예금담보대출은 가지급금을 포함해 4,500만 원이 한도입니다.
해당 저축은행의 본점과 모든 영업점을 방문해도 되고요.
우리, 국민, 신한, 하나, 기업은행과 농협 등 6개 시중은행의 일부 지점에서도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가지급금을 인출할 수도 있는데요.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거치면 당일이나 다음날 본인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줍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박상곤·최원석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