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 이면 어린이날인데요, 아이들 줄 선물 고르셨나요?
선물 트렌드가 예전과 비교해 많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뽀로로, 로보캅 폴리, 꼬마버스 타요…
TV에 등장해 인기를 누린 국산 캐릭터가
어린이날 동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성혜 / 서울 잠실동
- "뽀로로 자동차 좋아해서 사주려고요, 타요나. "
폴리를 활용한 어린이용 케이크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이상재 / 서울 전농동
-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어린이날 캐릭터 케이크를 선물하려고요."
▶ 인터뷰 : 최세연 / CJ푸드빌 대리
- "어린이 고객의 선호가 굉장히 뚜렷해짐에 따라서 이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많이 출시했고, 부모님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찾고 계십니다."
어린이날 '단골 메뉴'였다가 시들했던 과자도
이들 캐릭터를 사용해 명예회복을 시도합니다.
아예 인기 캐릭터와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 카페는 가장 큰 선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오유찬 / 뽀로로파크 점장
- "날씨나 외부 조건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선물입니다."
아이들 선물로 빼놓을 수 없는 로봇, 인형과 같은 장난감이나 게임기에도 어김없이 인기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건강을 챙기려는 것 또한 새로운 어린이날 선물 풍속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자세를 교정해 주고 발꿈치의 성장판을 자극하는 기능성 운동화도 봇물을 이룹니다.
▶ 인터뷰 : 고건우 / LS네트웍스 마케팅팀 차장
-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을 많이 생각해서 러닝화나 워킹화를 많이 찾고 계십니다."
선물은 세월에 따라 달라지지만, 아이를 위한 부모들의 마음만은 여전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촬영기자: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