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는 양재 화물 터미널은 '파이시티' 추진 과정에서 폐허로 변했습니다.
로비수수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양재 화물 터미널 현장을 LTE로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양재 화물 터미널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하루 1,000대 이상의 화물차가 드나들던 국내 최고의 화물 터미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덩그러니 흉물로 남아있습니다.
76만㎡의 대형복합물류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었던 이곳은 5년여 동안 낡은 5층짜리 건물 모습 그대로 멈춰버렸습니다.
사업이 중단되면서 양재 화물 터미널 입주사들이 가장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파이시티 대형물류센터 추진과정에서 쫓겨난 업체들은 말 그대로 수입이 없어 손가락만 빨고 있는데요.
당시 보상금도 못 받고 쫓겨난 이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예전처럼 양재동에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이시티'로 드러난 현 정부 실세들의 비리가 국민의 마음을 폐허로 변한 이 터미널 부지처럼 황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