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부터 드시나요?
무척 어렵다고 느끼실 텐데,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생활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주부들이 만든, 톡톡 튀는 발명품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반 사탕과 다를 바 없지만 먹어보면 잠이 확 깰 만큼 매운맛이 느껴지는 사탕입니다.
매운 캡사이신을 첨가했습니다.
졸음운전으로 대형 사고를 당했던 주부 이금 씨가 청양고추 행사에 갔다가 생각해낸 아이디어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어야 했던 박승주 씨.
어린 예비 피아니스트들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며 유아들을 위한 피아노 자세 교정기를 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주 / 피아노 학원 강사
- "저도 피아노를 전공 했었는데 기초 자세가 잘못되면서 작곡과로 가게 됐고요. 저한테 한이 남은 거죠."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생후 12개월 된 아이를 둔 엄마는 기발한 한복을 생각해냈습니다."
아이들이 입고 벗기 쉽도록 지퍼가 달린 일체형 한복을 만들어 낸 겁니다.
▶ 인터뷰 : 강영임 / 주부
- "일반 한복을 사서 입혔는데 아기가 너무 불편해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주복으로 된 한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발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깬 주부들.
생각만 조금 바꾸면 실용적이면서도 재밌는 발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