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형 저축은행 3곳이 영업정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금과 이자를 합해 5천만 원이 넘는다면 미리 돈을 찾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강영구 기잡니다.
【 기자 】
금융당국이 영업정지 조치를 유예받은 대형 저축은행 4곳 가운데 3곳을 이번 주말 영업정지시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해당 저축은행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고,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자구 계획안을 심사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이 자구 노력을 해왔지만, 당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미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솔로몬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의 잣대로는 살아남을 곳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임석 회장은 외자 유치할 시간을 달라며 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외국계 회사와의 양해각서를 담은 경영개선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저축은행 3곳의 후순위채 규모는 2,500억 원가량으로 퇴출이 확정될 경우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금과 이자를 더해 예금자 보호한도인 5천만 원을 넘을 경우 보호받을 수 없어 미리 빼내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의뢰를 받아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의 불법대출을 내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