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800cc급 대형 세단 K9(케이나인)을 출시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직접 신차 발표회에 참석하는 등 벤츠와 BMW 같은 수입 대형차와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보도에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가 4년 5개월여의 연구 끝에 탄생시킨 대형세단 'K9'입니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히트상품인 K5와 K7에 이어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K 시리즈의 완성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3년 만에 신차 발표회에 참석할 정도로 K9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K9은 세계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K9은 기존 대형 세단 '오피러스'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입니다.
차량 전면 유리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행조건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또,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차량 원격제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벤츠와 BMW 등 수입차들과 경쟁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1만 8천여 대, 내년엔 국내·외에서 모두 2만 5천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첨단사양으로 무장한 K9. 수입 대형차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