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모두 712만 명.
전체 인구의 15%에 달하는데요, 지난해부터 이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은퇴 시장이 폭발하고 있는데요, 돈 냄새 잘 맡는 금융회사들. 앞다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 기자 】
한 대형 증권사 임원단이 고령친화체험관을 찾았습니다.
고객을 더 잘 이해해야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시야가 희뿌연 안경을 쓰고 10kg이 넘는 장비를 몸에 둘러서인지, 생각처럼 몸놀림이 쉽지 않습니다.
은퇴 시장을 겨냥한 금융회사들의 경쟁은 이미 치열합니다.
증권사는 앞다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있고, 금융권 맏형 격인 은행과 연금 상품에 강점이 있는 보험사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장경훈 / 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 "행복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들의 재무적인 면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면까지 관리하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회사들은 은퇴를 준비 중인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상품을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월지급식펀드나 연금 상품 등 은퇴 관리 금융 상품에는 많은 돈이 몰리기 시작했는데요.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현실로 다가올 은퇴와 노후는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이준희 기자가 연령대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정광재 기자 jkj@mk.co.kr
영상취재 : 김용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