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발생 상황을 직접 확인하려고 한국 조사단이 내일(30일) 미국으로 갑니다.
하지만,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 방문이 어려워 실효성 있는 조사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우병 조사를 위해 한국 조사단이 내일(30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조사단은 열흘간 광우병 발생과 역학조사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재홍 /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
- "역학 조사, 정밀 검사 상황을 확인하고 광우병 양성소로 판정받은 소가 연령이 10년 7개월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 확인을 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학계는 물론 소비자단체까지 포함된 조사단의 첫 임무는 광우병 젖소의 나이 확인입니다.
또 젖소 사체가 어떻게 처리됐는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정부는 조사단이 귀국하는 대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조사결과에 대해 평가를 받은 후 조치 방향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벌써 이번 조사단 파견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직접 조사에 필수적인 광우병 젖소 농장 방문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광우병 조사에 필요한 젖소의 뇌 조직도 폐기 처분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고 현지 조사단까지 파견하지만, 검역 중단을 촉구하는 여론을 무마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