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의 공동주택 가격이 작년보다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은 하락한 곳이 많았지만, 지방의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1천만 가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3%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0.3% 하락했고, 인천도 2.1% 내리는 등 수도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내림세가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경남 함안이 37% 급등했고, 창원 마산합포가 33% 상승하는 등 지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85제곱미터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5.4~8.8%나 올랐습니다.
반면 85제곱미터 초과 대형아파트는 -2.3%~0.9% 변동률로 대부분 떨어지거나 소폭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청담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265제곱미터로 43억 6천만 원이었고, 그다음은 서울 강남 삼성 아이파크 269제곱미터로 42억 4천만 원으로
한편, 전국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5.3%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공시가격은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기준이 됩니다.
4월30일부터 5월29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와 시군구에서 공시가격을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이의신청서를 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