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정부가 미국 측에 보냈던 자료요청이 오늘(27일) 오전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내용을 검토한 뒤 가능한 한 미국에 실사단을 보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미국에 보냈던 광우병 관련 자료 요청이 도착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오늘(27일) 오전 10시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애초 지난 수요일 아침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소식을 듣자 곧바로 미국에 상세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이 정보 제공 요청에는 광우병 젖소의 나이와 어느 농장에서 발생했는지, 어떻게 발견됐는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해당 광우병 젖소가 정형 광우병인지 비정형 광우병인지 등을 문의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답변서를 정확히 확인하진 못 했다고 전했는데요.
답변서는 A4 용지 5장 분량으로 영문으로 되어 있는 만큼 내용 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는 간략한 답변서 내용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답변서가 도착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미국에 광우병 발생 현장을 확인하기 위한 실사단 파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여인홍 식품정책실장은 답변서 내용을 확인해야겠지만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부터 광우병 관련 대책반을 가동키로 했습니다.
대책반에는 미국과 협의하는 팀과 국내 수급팀, 언론 홍보팀으로 꾸려질 계획입니다.
또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 검역현장을 직접 찾아가 검역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직접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