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약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구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기자 】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큰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8%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수치인데요.
이처럼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대 성장에 그친 것은,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0.9% 성장했습니다.
지출 측면에서 건설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그리고 설비투자가 늘어났습니다.
수출은 휴대전화, 철강 등이 줄었지만, 자동차ㆍ석유화학제품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자동차ㆍ석유화학제품 증가가 금속제품과 일반기계의 부진을 상쇄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2%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 것은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 탓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럽발 위기가 계속 되는 등 대내외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