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양이나 소 등 가축과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신개념 농장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TV로나 보던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새로 문을 연 놀이목장을 최인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아이와 양이 뛰어놉니다.
양을 처음 본 아이는 쭈뼛쭈뼛 양에게 다가갑니다.
조심스레 먹이를 줘보기도 하고, 무서워 도망치기도 하지만 이내 양과 친숙해집니다.
▶ 인터뷰 : 유치원생
- "(양이) 부드럽고 (먹이를) 먹는 게 신기했어요."
▶ 인터뷰 : 유치원생
- "(먹이 먹는 모습이 어땠어?) 귀여웠어요. 밥 주니까 신났어요."
꼬마 기수가 자신의 몸에 몇 배나 되는 말에 올라탑니다.
처음 타보는 말이지만 어느새 아이들은 말 타기에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훈련견이 조련사와 한 몸이 돼 원반을 낚아챕니다.
아이들은 단번에 원반을 물어오는 강아지가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지난해까지 소를 기르던 농장이 농축산 주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함혜영 / 농협 안성 팜랜드 대표
-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기르던 축산을 보고 즐기는 관광형 축산으로 전환했습니다."
농장 측은 개장을 맞아 다음 달 13일까지 호밀밭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엽니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축산물 할인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