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태블릿PC가 공개 한 달 만에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어얼리 어댑터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LTE를 사용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애플의 3번째 태블릿PC, 뉴아이패드가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은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개선된 화질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 인터뷰 : 신민석 / 서울 서대문구
- "저처럼 텍스트 많이 읽는 사람은 해상도가 중요하거든요, 4배 높아졌잖아요. 그래서 아이패드 1, 2 다 있지만 또 사러 온거죠."
▶ 인터뷰 : 황동선 / 서울 중구
- "전자책 보기 편할거 같고 애플리케이션도 많아서 계속 기대하고 있었던 제품이에요."
하지만 뉴아이패드로 국내에서 4G LTE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4G LTE 기능은 있지만 주파수가 맞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만 쓴다면 굳이 15만원을 더 주고 4G 겸용 모델을 살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LTE를 지원하는 태블릿PC 2종을 출시했고,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만든 30만 원 미만의 반값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치훈 / 오픈마켓 팀장
- "일반 가정용으로 쓰기에 신제품은 부담이 되고 중고제품은 믿을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태블릿PC 시장이 본격적인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